시간이 된 것 같아...

도망치려는 마음과
붙잡으려는 마음.
그 사이에 있는 유일한 규칙.

그 규칙을 벗어날 수 있을거라
생각했다.
어떠한 해결책도 찾을 수 없을 때,
그 때로 다시 되돌아간다.

내 뛰어내림이 어떤 모습이었는지.
유일하게 아는 증거.

혼자가 아니고,
평행을 유지하며,
그럼에도 그 순간 전체를 들여 소통하는 것.

4년이 흘러.
인터넷 라디오로 그곳의 방송을 듣는다.


하지만 그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.
그곳에 처음 갔을 때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곳을 찾을 뿐...


절망에 빠진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느낌.
그걸 인정하는 게 쉽지 않은 거지만...
3년을 보내고, 다시 원점이다.



www.pttangofestival.com
이틀 동안 지도를 보고 있고,
공항에서 탈 시외버스 시간표를 보고 있고,
항공권을 보며 꼬박 3일을 이동에만 투자해야하는 수고로움을 떠올리며
마음을 눌러질 때까지 눌러보고 있는 중이다.


박찬경님은 엘베소에서 농담처럼,
'이제 땅고 추기 위해서 살아야지.'
이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다.
그런데,
대수롭지 않던 그 말을 왜 아직 기억하고 있는 걸까....



지금 필요한 걸 제대로 떠올릴 수 없다.
며칠간의 춤 이외에는....
아는 이가 없는 곳.
요란하지 않은 곳에서.

by elRey | 2011/12/21 00:30 | 1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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